요리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

 전국에서 처음으로 강원도 춘천에 어린이 건강센터가 문을 연다.

 춘천시는 9일 오전 10시 정신보건센터(옛 효자2동 사무소)에서 어린이건강센터 1호점 개소식을 갖는다고 8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시보건소는 취약계층 아동의 생활적응을 돕기 위해 1억5000만원을 들여 옛 동사무소 건물을 개보수, 정신보건센터 내 1층 공간을 활용해 어린이건강센터를 마련했다.

 이날 문을 여는 어린이 건강센터는 결손가정 환경으로 주의력 결핍 장애를 겪고 있는 아동들에게 놀이치료, 음악치료, 요리치료 등 선진국 형태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원봉사자와 연계, 아동에게 모성애를 느끼게 해주는 치료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결손가정 환경으로 주의력 결핍장애(ADHD)가 있는 아동들로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동들에게 다양한 사전 치료를 통해 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것이다.

 보건소는 지금까지는 장애가 심한 아동들의 경우 강원대병원 정신과에 위탁해 치료 했으나 앞으로는 가정 중심의 놀이 공간을 마련, 놀이 치료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보건소관계자는 “시 보건 기능을 노인소외 계층과 어린이 구강분야 관리뿐 아니라 결손가정 아동들에게 모성을 전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는 등 어린이 건강을 증진하는데도 초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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