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3일 영월 창절사(彰節祠)에서 열린 보물 지정 기념식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됨에 따른 단종대왕과 충신들을 기리는 하나의 상징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최명서 강원 영월군수가 3일 영월 창절사(彰節祠)에서 열린 보물 지정 기념식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됨에 따른 단종대왕과 충신들을 기리는 하나의 상징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영월=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영월 창절사(彰節祠) 보물 지정 기념식이 30일 영월 창절사에서 열렸다. 영월 창절사는 지난 2022년 11월 25일 건축 구조적 특징과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됐다.

보물로 지정된 영월 창절사는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세조에 의해 피살되거나 절개를 지키던 충신들을 제향하기 위해 1685년(숙종 11)에 강원도 관찰사 홍만종이 도내의 힘을 모아 ‘육신사(六臣祠)’를 세운 후 1705년 현재 위치로 이건했다.

이어 1709년에는 창절사로 사액되었으며 사육신인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와 호장이었던 엄흥도, 박심문을 모시다가 정조 15년(1791년) 생육신 중 김시습, 남효온을 추가로 모시게 되었다.

강원 영월 창절사(彰節祠) 보물 지정 기념식이 30일 영월 창절사에서 최명서 영월군수, 내ㆍ외빈,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강원 영월 창절사(彰節祠) 보물 지정 기념식이 30일 영월 창절사에서 최명서 영월군수, 내ㆍ외빈,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강원 영월 창절사(彰節祠) 보물 지정 기념식이 30일 영월 창절사에서 최명서 영월군수, 내ㆍ외빈,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강원 영월 창절사(彰節祠) 보물 지정 기념식이 30일 영월 창절사에서 최명서 영월군수, 내ㆍ외빈,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영월군청 제공)

이후 1823년(순조 23)에는 ‘창절서원’으로 개칭되었으며 1868년(고종 5) 흥성대원군에 의한 서원훼철령이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창절서원은 역대 국왕이 제문과 어명을 내려 향사한 점, 단종의 복위 이후 단종과 사육신 그리고 여타 배향된 인물들의 충사상(忠思想)을 강조하고 백성들에게 표방하는 구심점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에서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사액서원 중 하나이다.

이날 기념식은 영월 창절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창절사에 대한 소개, 퓨전 국악공연, 문화재 영상 상영, 창절사 탐방 등의 공식 행사를 통해 열분의 충신들의 넋을 기렸다.

최명서 영월군수은 “오늘을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충절의 의미를 되세기는 계기가 되고 우리 영월군에 세계유산 영월장릉, 영월부관아, 영월 청령포와 더불어 ‘영월 창절사’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되어 단종대왕과 충신들을 기리는 하나의 상징으로 군민과 내ㆍ외빈들께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기념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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