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11월 7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일원서 열려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강원문화재단)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기자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강원문화재단)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가 오는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4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강원도가 주최하고 평창군, 강원문화재단, 평창문화도시재단이 주관하는 ‘강원작가트리엔날레 2022’에는 164팀(성인 133팀, 청소년 30명)의 작가가 참여, ‘사공보다 많은 산’을 주제로 총 250여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는 평창송어축제장, 진부시장, 컨템포러리 LOOK, 진부문화예술창작스튜디오, 월정사, 스페이스창공 등 평창군 진부면 일원에서 개최된다.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는 지구온난화로 최근 몇 년간 유휴공간이었던 평창송어축제장을 메인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어린이 실내 낚시터, (구)게이트볼장, 종합공연체험장은 각각 POOL, GATE, HALL이라 명명, 작품을 배치해 본래 쓰이던 공간의 기억을 불러온다.

진부 전통시장을 포함한 TOWN, 파빌리온과 조각공원으로 구성된 PARK, 평창연구아카이빙, 아트-밭,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BATT까지 이어진다.

전시를 이루는 여섯 개의 공간은 지역주민들이 사용하던 일상 공간이다. 발견되고 재인식된 유휴공간에 강원만의 이야기가 채워져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조용한 사찰에 젊은이들의 자유와 일탈의 상징인 그래피티를 그려넣는 예술 프로젝트가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의 사전행사로 추진됐다.

국내 최정상 그래피티 작가인 제바(XEVA) 유승백씨와 평창 진부중학교 2학년 학생 100여 명이 대형 그래피티 작품을 함께 작업하고, 작가가 마무리하여, 이를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가설 보수구조물 외벽에 설치한 것이다.

이번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에는 강원도의 시각예술을 위한 기업 후원과 협력 사업이 이어졌다.

3년간 지속적으로 후원을 이어오고 있는 글로벌 필기구 브랜드 파버카스텔(대표 이봉기)은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에서도 청소년드로잉 공모전 수상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후원한다.

올해는 특히 영국 핸드메이드 화장품 브랜드 러쉬코리아(대표 우미령)와 협력하여 제1회 러쉬아트페어를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에서 선보인다.

강원전에는 이장우(강릉)작가와 표거연(원주)작가의 작품이 전시 예정이다. 또한 러쉬 보디스프레이 ‘가디언 오브 더 포레스트’ 제품이 전시장마다 뿌려져 마치 숲속을 거닐 듯 향기를 맡으며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 강원작가트리엔날레2022 전시관람은 무료이며, 휴무일은 화요일과 수요일이다.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 관계자는 “전시 행사 인력 대다수가 평창군 주민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근무 복지를 위하여 관람객이 통계상 가장 적은 화요일과 수요일을 전시장 휴무일로 정했다”고 말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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