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50일간

‘그리움! 자연과 풍경을 읽다展’ 포스터. (사진=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 제공)
‘그리움! 자연과 풍경을 읽다展’ 포스터. (사진=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이 오는 17일부터 11월 14일까지 50일간 9월 특별기획전시회 ‘그리움! 자연과 풍경을 읽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풍경을 바라보고 대상을 해석하는 미술가들에게 어떻게 다가서는가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보여준다.

자연풍경에 대한 향수와 그리움의 대상은 현대미술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시각적 해석으로 무한한 미적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동시에 그 자연이 파생해내는 상징적 의미들로부터 새로운 메시지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케 한다.
 
특히 자연과 풍경을 관찰하고 미적체험을 통해 시각적으로 이미지를 형상화한 현대미술작가 10명의 시각을 담는다.

설치 작품으로 선보인 권치규 작가는 숲을 표현해 자연이 주는 시각적인 풍경을 친화적으로 체험하게 하고, 외부 조형작품을 선보인 김경민 작가는 개방된 자연의 공간구조 속에서 상징적 의미를 경험하게 한다.

송수련 작가는 사유하는 자연과 풍경을 그리움으로 표방한다. 신철균 작가는 우리 주변에서 항상 보이는 자연과 풍경들을 빛에 따라 변화하는 사물의 형태와 시간차로 해석해본다.

임근우 작가는 현대인이 꿈꾸는 이상향의 풍경을 통해 무지갯빛 유토피아를 염원하며 자유로운 고고학적 시간여행을 즐기고 있다. 이와는 달리 자연의 실체를 찾고자 한 주태석 작가는 화면 속에서 다가가면 다가 갈수록 아득해지는 풍경속 그리움을 담아낸다.

지석철 작가는 대자연은 자유롭게 부유하며 치환되는 일상의 풍경들과 사물의 이미지들을 사색하며 공유한다. 일상의 풍경이 되어버린 강릉의 아름답고 따뜻한 풍경들을 기록한 하연수 작가는 풍경에 대한 그리움을 일상의 이야기들로 해석해본다.

한기창 작가는 현대미술의 새로운 재료와 기법으로 자신의 경험화된 사유의 세계의 자연과 풍경이미지를 표현한다. 설악산 울산바위 주위의 정경을 조감식으로 표현한 한진만 작가는 자연과 풍경을 관찰하며 자연의 공간구조를 전체적으로 조망해 나간다.

공립인제내설악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자연과 풍경을 바라보며 감상하는 시각적 해석들을 다채로운 현대미술 장르로 만나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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