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8일 오전, 귀경 10일 오후 혼잡 예상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본부는 올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지난해 비해 5.6% 증가한 일평균 25만3,00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통행량은 지난해에 비해 늘지만 이번 설 연휴는 주말과 휴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이기 때문에 소통은 다소 원할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같은 분석은 교통개발연구원이 지난 1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에 걸쳐 전국 4,907세대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설문 조사을 통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귀성은 응답자의 44.3%가 설 전날인 오는 8일, 귀경은 45.5%가 설 다음날인 10일 이라고 응답해 귀성길은 오는 8일 오전에 귀성길은 10일 오후에 차량이 집중돼 혼잡을 빚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교통수단으로는 자가용(승용차+승합차)이 80.6%로 가장 높았으며 이중 71.4%가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고 답해 이용차량 집중시 고속도로의 지·정체현상은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앙선의 경우 중부내륙선이 완전 개통함에 따라 기존 중앙선을 이용하던 경북·경남권 차량이 분산돼 지난해 비해 영동선 함류부(남원주-문막구간)의 교통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교통정체 여파가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중부내륙선은 김천-여주구간 완전개통으로 경북·경남권 귀경차량 증가여파로 영동선 합류부(여주JC 부근)의 일부 정체현상이 예상되고 동해고속도로는 설 해돋이 관광객 집중으로 교통량 증가가 예상되지만 신, 구동해선의 교통분산 효과로 원할한 교통소통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도로공사 강원본부는 설 연휴기간 동안 특별근무체제를 편성, 지·정체 예상구간의 집중 관리키로 하고 동해고속도로가 지·정체를 빚을 경우 등반차로 폐쇄 및 진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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