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빙어축제 27일 개막...30일까지 치러져

 



국내 최대의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제8회 인제 빙어축제(http://www.injefestival.net )’가 27일 소양호 상류 인제군 남면 부평리 신남선착장 일대에서 막이 오른다.

인제군과 빙어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겨울나라 즐거운 놀이 행복한 겨울’을 모토로 전국 얼음축구대회를 비롯해 총 10개 분야 51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빙어축제는 겨울놀이 중심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 관광객 편의 제공으로 서비스 중심의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으며 빙어낚시교실, 빙상골프, 빙어열전 등 신규 프로그램을 대폭 추가했다.

27일 오후 2시에는 공식행사를 알리는 축하공연과 함께 풍어와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풍어제가 펼쳐지며 행사 마지막날인 30일에는 빙어가요제가 열리고 관광객들이 소중한 겨울추억을 소양호 상류에 간직할 수 있도록 타임캡슐 수장식도 갖는다.

빙어축제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제6회 도지사배 전국얼음축구대회에는 관내 80개팀 관외 80개팀 고등부 여자부 각각 30개팀 등 총 220개팀이 출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기량을 겨룬다.

일반부 관내팀과 관외팀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끼리 맞붙는 최강전에서 승리하는 팀에게는 우승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지고 준우승팀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는 등 총 3,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행사장주변에는 얼음터널, 눈조각, 얼음조각, 얼음놀이터, 이글루, 눈꽃동산, 눈사람마을 등 은빛나라가 펼쳐져 겨울정취를 만끽할수 있도록 했다.

또 산촌음식촌, 찻집, 뻥튀기 등 산촌장터와 설피, 전통스키, 발구, 짚공예 등 겨울대장간을 갖춰놓아 잊혀져가는 산촌문화를 느낄수 있도록 했으며 투호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됐다.

이와함께 빙어주제관, 캐릭터판매장, 관광안내소, 휴대전화 무료충전방, 무료 인터넷방 등의 편의시설 제공과 함께 빙어요리전문점, 향토음식점 등이 갖춰져 다양한 먹을거리도 선보인다.

이밖에 축제기간중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과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인제(인제농산물판매장), 원통(대동공업사 앞 공영주차장), 기린(초등학교 앞 공영주차장), 서화(서화리종점,천도리소방서 앞), 상남(면사무소앞 동원상회), 신남(구버스버미널 우체국앞) 지역에서 행사장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김장준 인제군수는 "빙어축제가 지난해말 문화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선정되는 등 발전을 거듭, 겨울철 국민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면서 "행사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행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