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군단공병부대, 혹한기 순회진료

 



 


▲육군 3군단 공병부대 전문군의관이 훈련장을 찾아 행군으로 인해 물집이 생긴 장병을 치료하고 있다.



군부대 진료팀이 훈련장 현지를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육군 3군단공병부대(부대장 대령 이기현)는 훈련기간 중 여단의 전문군의관을 추가로 지원, 직접 훈련장을 방문하여 장병들을 진료하는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오는 2월 5일까지 약 1개월 간에 걸쳐 실시하는 이번 의료서비스는 훈련간 발생할 수 있는 환자를 미연에 예방함으로써 비전투 손실을 최소화하여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부대는 지난해 혹한기 훈련 때 많이 발생한 동상,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 독감 등 환자유형을 면밀히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소독약품 및 위생재료와 연고류, 주사제 등 구급약품을 사전에 준비함은 물론 이를 담아 순회하며 진료하기에 편리한 구급함도 별도로 제작했다.

전문군의관, 의무병으로 구성된 순회진료팀은 대대단위로 1주일씩 실시하는 혹한기 훈련의 훈련지역을 매일 찾아 장병들을 진료하고, 동상, 감기 등에 대한 예방대책과 주의사항도 함께 설명해 줌으로써 훈련의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부대는 특히 훈련을 실시하는 대대의 군의관이 자체적으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여단에서 전문군의관을 추가로 지원, 즉각적인 현장위주의 순회진료를 실시함으로써 장병들로 하여금 훈련에 대한 자신감을 배양하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훈련장에서 진료를 받은 이민수이병(21세)은 “훈련장에서 진료를 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계속되는 훈련으로 인해 생긴 물집을 즉각 치료함으로써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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