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삼척에서 실종 열흘 만에 발견된 어선 선장을 이송하고 있다. (사진=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강원 삼척시 임원항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60대 선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4시 5분께 삼척시 임원항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A호(1.46t)의 선장 B씨(69)가 2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자는 사고 열흘 만인 지난 23일 오후 2시 37분께 삼척시 임원읍 도미골 인근 해안가에서 군부대에 의해 발견됐다.

기상 및 여건상 해ㆍ육상으로 이송이 불가해 소방헬기를 이용해 시신을 삼척의료원으로 최종 이송했다.

동해해경은 가족과 신원 확인을 통해 실종 선장과 동일인임을 확인하였으며, 정확한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B씨는 실종 당일 오전 6시 54분께 A호를 타고 혼자 조업 차 출항하였으나, 평소 입항시간인 낮 12시가 넘어도 입항하지 않자 다른 어선 선장이 임원파출소로 신고했다.

동해해경은 실종자 B씨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 14척, 구조정 21척, 항공기 8대, 민간구조선 110척 등 총 160대의 장비와 해양경찰 구조대를 비롯한 유관기관인 육군, 소방, 삼척시와 민간잠수사 등 수중ㆍ해안가 수색인력 370여명을 동원, 수색을 진행했다.

한편, 동해해경은 지난 20일 오전 7시 40분께 강릉시 강릉항에서 카약 활동차 출항한 후 실종된 C씨(49)를 닷새째 수색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지속적으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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