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도박중독 재활기관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국내 첫 도박중독 재활기관인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내국인 카지노가 있는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 설치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전문적인 치유재활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선과 태백, 영월 등 강원랜드 인근 지역의 도박중독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북읍 사북중앙로 53-2에 설치됐으며 프로그램실, 치료공동체실, 상담실, 대기실, 사무실 등을 갖춘 2층 규모이다.

센터는 오는 25일 개소식을 갖고 카지노 인접 지역주민들의 도박중독 예방은 물론 도박중독자들의 치유와 재활을 돕고 사회일원으로 건강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에 나선다.

센터의 주요사업은 주간집중회복프로그램 및 직업재활 등 도박문제 재활 특화사업, 지역주민 예방 교육 및 인식개선 홍보사업 등 도박폐해 예방사업, 네트워크 구축 및 위기 개입 핫라인 구축 등 지역사회 안전망 조성사업, 지역자원 및 체류자 현황 분석 등 지역진단 및 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 국내 최초 도박중독 재활기관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 (사진=정선군청 제공)
도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센터로 신청하거나 직접 방문할 수 있으며 도박문제 전문 전화상담 ‘헬프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센터 설치ㆍ운영으로 카지노 인접 지역에서 도박 문제로 인해 경제적ㆍ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기체류자들의 회복 및 건강한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이홍식 원장은 “강원랜드 인근지역의 도박문제 최소화와 주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가 설립되었다”며 “앞으로 다년간의 도박문제 재활에 경험이 많은 전문인력을 센터에 배치해 치유ㆍ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eegija@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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