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 춘천시는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급식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춘천시에 따르면 올 새 학기에는 (재)춘천지역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무상급식을 하는 모든 학교에 식자재를 공급하게 된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식자재가 공급되는 학교가 춘천시 무상급식 지원을 받는 68개교 전 학교로 확대됐다.

전 학교 확대는 행정과 춘천시 교육지원청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 사항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양질의 학교급식을 위한 춘천시와 교육지원청의 노력은 상시 모니터링단운영과 연계된다.

학부모와 교장, 영양(교)사, 농업인, 학생 등을 구성으로 한 학교급식모니터링단은 오는 19일부터 운영된다.

무엇보다 이 모임은 급식의 실수혜자이자 당사자인 학생을 모니터링단에 포함해 학생의 의견을 직접 청취, 실질적인 학교급식 개선을 도모하게 된다.

또 춘천시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재료 우선 공급, 자체 출하농산물 안전성 검사, 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한 납품 농산물 검사, 보건소 정기점검, 지역먹거리인증제도 운영으로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식자재 계약방식도 효율적으로 바뀌었다.

이달초에 개최한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에서 기존 사용하는 학교급식전자조달시스템뿐 아니라, 수의계약을 학교급식 식자재 계약방식에 포함하는 등 계약방식을 개선했다.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시와 교육지원청, 학부모, 영양(교)사, 농업인, 시민단체 등 이해당사자들로 구성된 학교급식운영위원회도 이달초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전년도 학교급식 운영보고, 학교급식운영위원회 산하 업체선정분과를 통해 결정된 학교급식 업체 공개, 올해 학교급식 예산 공개 등을 통해 운영 투명성도 높였다.

이에 더해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직원들의 동선 파악과 출근 시 발열 확인, 외부 출입자 명부 제출, 검수실과 입고실 출입을 통제하며, 지속적인 정기소독을 한다.

앞으로도 시는 춘천시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생산기반을 조성한다. 지역 내 안정적인 소비ㆍ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시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용해중 춘천시 안심농식품과장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믿을 수 있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올해 5억원의 시비를 추가로 편성하는 등 친환경 우수 농산물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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