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산천어 식재료 1차 63t

▲ 산천어 살코기 캔과 통조림.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은 63t에 달하는 산천어 식품 1차 생산규모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생산 절차에 돌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화천 산천어축제를 위해 준비했던 총 산천어 보유물량 77t의 82%에 해당하는 규모다.

제품의 제조와 판매는 화천군 산하 (재)나라가 전담한다.

우선 국내 유명 식품 대기업과 협업해 산천어 살코기 캔과 산천어 묵은지 통조림을 총 20t 생산키로 확정했으며, 이달 안에 출시한다.

산천어 반건조 제품은 총 7t을 생산키로 하고 최적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 건조에 한창이다.

동남아시아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어간장도 생산이 결정됐다. 군은 총 10t의 산천어를 배정해 발효작업을 거쳐 올해 상반기 ‘산천어 어간장’ 제품을 출시한다.

이 밖에도 밀키트 3t을 생산한데 이어 매운탕 완제품과 구이제품 15t, 어묵 5t 생산 준비에 착수했다.

▲ 덕장에서 건조되고 있는 산천어. (사진=화천군청 제공)
각종 프로모션에도 산천어 3t이 사용된다.

화천군과 (재)나라는 생산과 동시에 소비촉진을 위한 프로모션 준비도 서두르고 있다.

내주 중 강원도, 유명 백화점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 판매를 준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유명호텔과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재)나라가 산천어 생물을 호텔에 판매하고, 호텔 측은 자체 특선요리를 개발해 이달 하순부터 약 한달 간 판매하는 방식이다.

또 홈쇼핑 전문 납품업체를 통한 반건조 산천어 제품 판매 협의, 화천군 자체 라이브 커머스, 전자상거래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조기에 보유 산천어 77t을 전량 소비한다는 계획이다.

최문순 (재)나라 이사장은 “전통적 방식의 판매 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채널까지 총동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화천산천어축제에 대한 홍보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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