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9구조대원들이 고드름 제거에 나서고 있다. (자료사진 ⓒ강원도소방본부)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겨울철 한파 피해가 1월 들어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도내 한파경보가 발령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한랭질환 18건, 동파 및 결빙으로 인한 식수지원 9건 30t, 고드름 제거 8건 등 본격적인 한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발생피해 중 한랭질환 12건, 급수지원 7건, 고드름제거 5건이 세밑 한파경보가 발령된 12월 29일 이후 발생하여 앞으로 더욱 주의를 요한다.

한랭질환 환자는 저체온증 16명, 동창 2명으로 지난달 25일 0시 45분 동해시 천곡동 해군부대 앞에서 음주노숙 중 신고, 28일 오전 2시40분 고성군 토성면 바닷가 음주 후 바다로 자살 시도 신고 되는 등 한파로 인해 동사할 수 있는 위험한 사례도 발생했다.

고드름 발생 안전조치는 모두 8건으로 이중 5건이 아파트 고층에서 발생하여 평소 수도배관과 우수관에 대한 꼼꼼한 관리로 자칫 인구가 많은 아파트 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해야 한다.

고층 고드름은 베란다, 난간 등 물기가 있는 곳은 마른걸레 등으로 습기를 사전제거하고, 고드름 발견 시 에는 낙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119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수도 동파ㆍ결빙으로 인한 생활불편은 마을공동식수 저장시설 5건, 개인주택(지하수) 4건 모두 자체적으로 식수를 공급하는 곳에서 발생해 물 흘림과 배관보온대책 강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수도계량기 동파도 우려되어 사전 보온재와 헌옷을 이용 보온대책을 강구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물 흘림과 사전점검을 철저히 해야 물로 인한 생활불편을 막을 수 있다.

강원도소방본부는 기상정보에 따라 환자 보온물품 사전준비, 구급차 난방장치 일일 점검, 구급대원 한랭 질환자 응급처치교육 등 한파로부터 도민안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김충식 강원도소방본부장은 “매서운 추위와 코로나 19로 인한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도민안전을 위한 한파대책추진에 총력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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