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상인 및 지역예술가 벽화 조성 참여 의의

▲ 춘천시 조양동 일대에 조성한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가 마침내 공개됐다. (사진=춘천시청 제공)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 춘천시민과 함께 만든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가 마침내 공개됐다.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를 통해 춘천시는 시 이미지 홍보와 선호도 확산은 물론 시민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 도시 이미지가 산뜻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4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사업비 2000만원을 투입해 조양동 25-1 일대(옛 피카디리 극장 벽면 일부)에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 조성을 추진했다.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는 시민이 주인이 도시에 걸맞게 시민의 삶을 깊게 들여다보는 콘셉트다.

세계적인 프랑스 사진작가 겸 스트릿 아티스트인 JR의 작품과 제68회 칸영화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비주얼 아티스트 아그네스 바르다의 작품을 벤치마킹했다.

또 조양동 일대는 최근 도시 미관이 좋지 않고 치안 상황이 개선되지 않아 ‘모두를 위한 문제해결’이라는 공공미술 아이덴티티를 도시브랜드와 결합시켰다.

이를 위해 지역 상인과 지역 예술가, 시 행정이 함께 참여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뜻깊다.

춘천 도시브랜드 벽화 조성에는 김수학 조각가를 비롯한 지역 예술가가 참여했으며, 벽화 모델로 15명의 지역 상인이 함께했다.

시민들의 얼굴을 담은 벽화 면적은 90㎡이며 라이트박스 형태로 제작되어 조명을 통한 치안 및 도시 미관에 효과적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도시재생구역 지역 상인들과 춘천시 도시브랜드가 만나 공공미술 아이덴티티로서의 의미있는 첫걸음을 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에 녹아들 수 있는 도시브랜드 홍보ㆍ마케팅 사업을 적극 펼쳐가겠다”고 말했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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