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신년사

▲ 김헌영 강원대 총장. (자료사진 ⓒ강원대학교)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1일 “우리는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남들보다 한발 앞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신축년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 원격교육의 확대, 학령인구의 감소 등 과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환경과 마주하고 있다”면서 “우리 앞에 펼쳐질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우리의 노력에 따라 우리의 미래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총장은 “먼저 우리의 역량을 정확히 진단하고 개선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난해에 ‘대학 행정조직 개편’과 ‘탄력정원제 중심의 대학구조혁신안’을 확정하는 등 학문 간 울타리를 낮추고, 교육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구축해 ‘잘 가르치는 대학’을 구현하고 있다”고 강조헀다.

이어 “우리 대학은 ‘스마트캠퍼스 e-루리’ 시스템의 확충과 교수 수업역량의 강화, 콘텐츠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쌓아올린 원격수업의 경험과 성과를 토대로 미래교육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또 그는 “ ‘미래융합가상학과’와 ‘자유전공학부’같은 혁신적인 교육모델을 더욱 확대하여 ‘실사구시형 창의ㆍ협동 인재’를 길러내는 미래 융합교육을 선도할 것이며,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하는 ‘마이크로 디그리’ 과정을 통해 일반인 대상의 직업전환 교육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헀다.

이와 함께 김 총장은 “지역사회의 상생 발전과 주민 평생교육을 위한 ‘오픈 캠퍼스’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올해 착공할 ‘캠퍼스혁신파크 산학연 HUB’를 비롯 춘천 미래도서관과 평생교육원, 삼척 복합스포츠센터와 도계읍내 복합교육연구관 등 다양한 인프라를 개방해 지역과 성과를 공유하고 혁신성장을 이끄는 ‘지역산업과 문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김 총장은 특히 “시시각각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면서 “학생ㆍ교원 교류 프로그램을 보다 강화하고 연구, 교육, 행정 등 다양한 범위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 총장은 “강원도의 특성화 사업인 빅데이터, 액화수소, 디지털 헬스케어의 활성화를 위한 산학협력 기반을 적극적으로 구축하겠다”며 “우리 대학은 강원도의 여러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체와 대학이 참여하는 ‘강원지역 대학 공동캠퍼스’를 조성하여 공동연구 네트워크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겨울이 가장 깊을 때 봄은 첫 걸음을 떼는 법이며, 가장 어려운 시절이야말로 새로운 희망이 싹트는 시기”라며 “2021년 새해에는 마스크를 벗고 서로의 얼굴을 마주하는 일상이 펼쳐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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