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위한 동별 대체 행사 모색

▲ 국내 최고원 겨울도시 대표 축제인 태백산 눈축제(자료사진). ⓒ2020 참뉴스/이태용
【태백=참뉴스】이태용 기자 = 국내 최고원 겨울도시 대표 축제인 제28회 태백산 눈축제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강원 태백시문화재단(이사장 류태호 태백시장)은 지난 5일 태백시청 소회의실에서 태백시축제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에 개최 예정인 눈축제를 취소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축제위는 이날 회의에서 여전히 전국적으로 100명 내외의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축제장인 태백산국립공원 일원이 등산로가 좁고 겨울철 대단위 등산객들이 몰리는 점을 감 안해 눈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특히 탄광지역 특성상 진폐환자 등 코로나 취약계층이 많은 점과 겨울철 야외 체온 체크 자체가 정확하지 않은 점, 지역주민 및 방역 당국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이 확정했다.

태백시문화재단과 축제위원회는 외지인들의 유입을 제한하는 범위 내에서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한 대체 행사를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태백시문화재단 관계자는 “제28회 태백산눈축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취소하기로 결정한 만큼 향후 철저한 방역 하에 시민들을 위한 행사 구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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