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부터 하루 4차례

▲ 행복마을버스. (자료사진 ⓒ양구군)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도 행복마을버스가 도입돼 오는 11월 2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양구군은 조인묵 양구군수와 김철 양구군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을 비롯해 해안면 이장과 사회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29일 오후 2시 해안면사무소에서 개통식을 연다.

해안면 행복마을버스 운행노선은 해안면사무소~현3리~통일관~현1리(보건지소)~부흥상회~해안파출소~오유2리~오유1리~만대리~팔랑리(동면) 구간을 운행하는 코스다.

마을버스는 출발지점인 해안면사무소에서 오전 8시10분, 10시10분, 오후 12시10분, 4시10분에 각각 출발하며, 하루 4차례 운행된다.

양구군은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운행요금을 100원으로 정했으며, 정류장을 따로 두지 않고 노선 상에 있는 주민은 모두 탑승할 수 있도록 운영하기로 했다.

행복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마을을 운행하는 순환형 마을버스다.

양구군은 민선7기 출범 이후 교통 취약지역 마을의 주민들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인 행복마을버스 운행을 추진해왔다.

양구군은 지난해 10월 남면과 동면을 시작으로 올해 해안면을 사업지역으로 신청했으며, 강원도와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승인을 받아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안면 이장들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양구군은 올 8월 사업자 선정 공모를 실시해 만대리마을회를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9월 한정운송면허 신청을 수리하고 만대리마을회에 7300만 원의 보조금을 교부해 15인승 차량을 구입하도록 했다.

특히, 해안면 행복마을버스는 남면과 동면의 행복마을버스가 해당지역만을 순환하는 것과는 달리 해안면지역을 순환하면서도 동면의 시내버스 종점과 연계 운행해 부족한 시내버스 노선을 보완하도록 했다.

김창현 양구군 평화지역발전과장은 “앞으로 해안면 행복마을버스는 농어촌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노선을 운행하면서 주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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