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환문학관. (자료사진 ⓒ인제군)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인제군문화재단은 코로나 1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에 맞춰 취소되었던 문학강연을 오는 31일 오후 3시 박인환문학관 야외무대에서 개최한다.

이번 문학강연은 박인환 시인의 장남 박세형 시인과 김영식 작가를 초청해 좌담형식으로 진행되며, 아버지에 대한 추억, 섭섭함, 기대 등 그 동안 못 다한 얘기를 진솔하게 풀어내는 자리이다.

박세형 시인은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졸업하였으며, ‘바람이 이렇게 다정하면’의 시집을 출간한 서정 시인이다.

박 시인은 아버지에 대해 “가장 1950년대 다운 시인이며, 아버지는 불행한 시인이 아니었다” 등 아버지에 대한 소회를 밝혀 왔는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처음으로 인제에서 아버지의 인간적인 면모와 일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식전공연으로 인제앙상블의 현악4중주 공연과 ‘박인환 시인을 기억하다 展’, ‘박인환시인 그리움 展’등 전시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코로나 예방을 위해 사전접수를 통하여 진행되며, 참가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를 한 후 입장하여야 문학 강연을 즐길 수 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나의 아버지, 박인환’ 특별강연을 통해 박인환 시인의 고향 인제에서 생전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의 작품세계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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