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특별전은 2001년 영월군 남면 창원리 1075번지에서 농사를 짓던 김병호씨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강원문화재연구소의 발굴도중 蒼嶺(창령)이 새겨진 기와가 나와 사찰이름을 알게 되었으며 발굴 후 국립춘천박물관으로 귀속된 수량은 총 317점이다.
이 가운데 완형이 64점이었고 이후 2017년 26점의 머리와 신체 등 파손된 유구를 접합하해 12점의 나한상과 한점의 미륵보살상이 복원됐다.
이번에 개최되는 특별전시는 창령사 터 오백나한이 그 주인공이며 불가의 진리를 깨우친 성자 ‘나한’이 일상 속 평범한 모습으로 우리와 마주한다.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볼수록 정이 가는 투박하면서 은은한 미소가 매력으로 많은 관람객들과 전문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국립춘천박물관의 2018년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전의 영월 전시이다.이번 전시는 도심 속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나한을 닮은 당신이야말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은은한 미소를 지으며 기쁨에 찬 나한과 내면의 층일감을 일깨우는 명상의 나한, 그리고 순진무구한 아이와 같은 나한들 사이를 거닐며 당신의 마음을 닮은 나한을 자유롭게 만나 볼 수 있다.
이재현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영월 창령사터 오백나한 당신의 마음을 닮은 얼굴 특별전은 우리 고장에서 발굴된 문화재로 지역주민들의 문화향유권 신장 및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월군을 찾는 관람객을 위해 마련한 특별한 전시로 현재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라”고 부연했다.
이 과장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특별전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 문화재관리팀 또는 영월 동강사진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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