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운행 시작…운수종사자 삶의 변화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강원 춘천에서 도내 첫 택시 협동조합이 탄생했다.

춘천시는 오는 11월 1일 강원도 최초의 택시 협동조합인 ‘춘천 희망택시 협동조합’이 운행을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택시 협동조합’ 탄생으로 운수종사자들의 삶이 안정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택시 협동조합’은 이원모 이사장을 비롯한 이사진 5명과 감사 2명으로 임원을 구성했다. 출자금은 1출자당 4300만원으로 총 49명(49대)의 조합원으로 출발한다.

‘택시 협동조합’은 지난 9월 설립인가를 마쳤으며, 전신인 (합)대원운수와 10월 13일 양도ㆍ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행정절차를 마쳐 오는 28일 오전 11시 호반체육관 주차장에서 강원도 최초의 ‘택시 협동조합’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법인 택시와 마찬가지로 ‘택시 협동조합’ 역시 하나의 법인이지만 운송수입금은 전액관리제로 운영한다.

특히 일반 법인 택시와는 달리 성과금을 회사와 배분하지 않아 운수종사자들의 수입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춘천시 관내 법인 택시업계에서도 ‘택시 협동조합’의 영향을 받아 타 법인 택시 회사들도 협동조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앞으로 춘천에 협동조합 택시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춘천시 관계자는 “강원도 최초의 ‘택시 협동조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협동조합원 집중교육을 실시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조합원 교육을 지원해 협동과 호혜로 움직이는 세계 제일 협동조합 도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seoyj333@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