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사전 방역 총력, 여자축구 대회는 무관중 경기

▲ 지난해 4월 화천에서 열린 춘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스포츠 마케팅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화천군과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화천생활체육공원 등에서 ‘행복교육도시 화천 2020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개최한다.

당초 봄철 열릴 예정이었던 춘계대회는 전국의 초ㆍ중ㆍ고ㆍ대학 등 40여개 팀이 출전한다.

군과 연맹은 이어 31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2020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을 치른다.

추계 대회 역시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41팀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앞서 화천군은 지난 20일 군청에서 지역 주둔 군부대 실무자를 비롯해 화천군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민ㆍ군 체육대회 사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군은 간담회를 통해 체육행사 개최에 따른 부대의 의견을 수렴하고, 일정을 조율하는 한편, 방역 상의 요청사항 등을 청취했다.

체육대회 개최에 대한 의견이 모아지는대로, 구체적 일정을 잡아 대회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1단계로 완화돼 프로야구와 축구 등의 관람객 입장이 가능하지만, 만약을 대비해 상위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여자축구대회의 경우 개인 간 거리두기, 철저한 발열검사와 소독은 물론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진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스포츠 마케팅 재개의 전제는 철저한 방역과 주민, 선수단의 안전”이라며 “철저한 준비 속에 대회를 치러 지역경제 회복에 힘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지역에서는 지난 9월2일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 확진사례가 보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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