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 의원 “보안검색ㆍ항공안전 재정비 필요”

▲ 허영 국회의원. (사진=허영 의원실 제공)
【참뉴스】정광섭 기자 = 인천국제공항 보안검색 적발물품 가운데 96%가 ‘마스크’로 나타났다.

21일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갑)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외환관리법ㆍ관세법ㆍ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적발물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적발 물품 4776건 중 4604건이 마스크 초과 반출건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초과반출건이 올해 다수 발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세관이 마스크 국외 유출 방지 정책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안 검색시 1인당 30개 이상의 마스크 소지자는 세관으로 인계되고 있다.

또 보안 검색 과정에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은 화폐였다. 최근 5년간 총 4566건이 적발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 669건, 2016년 871건, 2017년 768건, 2018년 1,215건, 2019년 871건이 발생했고 올해도 8월까지 172건의 화폐 반출이 시도됐다.

허영 의원은 “공항은 보안이 매우 중요한 곳으로서 부적절한 물품들이 해외로 반출되지 않도록 보다 철저한 항공보안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보안처는 보안검색 과정에서 안보위해물품(총기ㆍ실탄ㆍ도검ㆍ전자충격기 등)외에 화폐ㆍ금괴ㆍ마약ㆍ기타(항정신성 약물)물품을 외환관리법과 관세법에 따라 검색 과정에서 적발해 세관에 인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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