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내년 12월까지 진행

▲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21일 춘천 잭슨나인스 호텔에서 ‘천연소재 대마(헴프)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재)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21일 춘천 잭슨나인스 호텔에서 ‘천연소재 대마(헴프) 연구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중간보고회는 대마(헴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강원대학교 3개 학과의 연구ㆍ개발 성과와 신제품을 개발중인 3개 기업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문윤호 박사(국립원예특작과학원 약용작물과)의 ‘천연소재(대마)의 의약 이용과 생산 방법 고찰’, ‘약용작물 연구개발 현황과 금후 계획’에 대한 발표를 통해 각 과제 참여기관의 21년도 연구개발 방향을 논의하고, 추진 내용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춘천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천연소재 대마(헴프)’를 연구과제로 지정하여 연구개발 및 산업화 사업을 지난 4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천연소재 대마(헴프) 연구개발 및 산업화 연구과제는 내년 12월까지 진행한다.

대마(헴프)관련 시장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 시장은 ‘마약’이라는 부정적 시각 및 법으로 금지되어 약물, 건강기능식품, 천연물소재 등 관련 연구ㆍ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약물 관련 사업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마 세계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약 46억 달러로, 오는 2025년에는 230억 달러로 성장 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대마에서 추출한 카나비디올(Cannabidiol; CBD)은 2017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환각이나 중독성이 없는 안전한 물질로 평가받았으며, 북미, 유럽 등 여러 국가들이 CBD를 활용한 △뇌전증 치료제, △미용 및 건강보조식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여 판매하고 있다.

유지욱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장은 “천연소재(대마) 연구개발 및 산업화 위탁연구 용역은 천연소재 대마 기반 식품-화장품-바이오 의료산업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무엇보다 사업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진흥원의 중점 사업으로 지속해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진흥원은 지난 2월 미국 콜로라도 주립대학교 칸나비스 연구소와 협약을 통해 CBD 우수품종 및 스마트팜 재배기술 개발, 의학적 응용, 제품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중이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사업운영위원회 및 사업 결과보고회를 통해 1차년도 사업성과를 최종점검하고, 2차년도의 연구계획과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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