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접목형 이색 학과 ‘글로벌관광과 바리스타음료전공’

▲ 대회 시작을 준비하는 학생. ⓒ2020 참뉴스/정광섭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제2회 한림바리스타대회’를 앞두고 한림성심대학교(총장 우형식) 글로벌관광과 대학생들의 수업 열기가 뜨겁다.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8일 글로벌관광과 바리스타음료전공 강의실에서 학생들은 커피 추출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은은하게 퍼져 나오는 커피 향은 사람을 기분 좋게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이하는 한림바리스타대회(HBC, Hallym Barista Championship)를 앞두고 출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준비과정은 물론 에스프레소, 카푸치노를 추출하는 시연과정으로 수업이 진행됐다.

대회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의욕이 넘치고 활기찼다. 수업 열기는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듯 했고, 학생들의 표정은 대회 우승을 노린 듯 사뭇 진지해 보이기까지 했다.

▲ 대회 시연을 하고 있는 학생. ⓒ2020 참뉴스/정광섭
▲ 에스프레소 추출을 준비하는 학생. ⓒ2020 참뉴스/정광섭
▲ 대회 시연을 마무리하는 학생. ⓒ2020 참뉴스/정광섭
고다희(1년) 학생은 “이달에 열리는 대회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고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박형철(1년) 학생도 “이번 대회에서 꼭 대상을 받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림바리스타대회는 재학생부와 고등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는 22일 현재 재학 중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어 24일에는 강원ㆍ경기 등 전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 에스프레소 추출
▲ 카푸치노 추출
김명섭 교수는 “재학생부 대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마음을 열어주고 학생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싶다”며 “학생들의 실력향상과 서비스정신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표현력과 자신감도 길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부 대회를 통해서는 학생들에게 진로탐색의 기회를 주고 대학진학 시 전공 선택에 대한 폭을 넓혀주고 싶고, 대회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잠재력과 숨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어 싶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학을 대표하는 바리스타가 탄생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스타로, 세계적인 명성을 가진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로 우뚝 성장하는 서막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장 접목형 이색 학과인 한림성심대 글로벌관광과는 바리스타음료전공과 항공외국어전공으로 구분하여 글로벌한 관광서비스인을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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