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상품권, 마스크, 양록장학금 등
28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읍 상1리(이장 이상진) 주민 30여 명은 지난 20일 마을 일대에서 제초작업과 환경정비,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대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또 양구읍 상7리(이장 임재순)는 마을회에 가입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원씩을 양구사랑상품권으로 전달했다.
매년 효도여행과 마을잔치를 실시하는 등 주민 단합에 힘써오던 상7리 마을회는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모일 수 없게 되자 마을 운영위원회를 열어 가구별로 양구사랑상품권 10만 원을 배부하기로 결정했다.
양구읍 정림3리(이장 최병곤)는 지난 24일 그동안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온 반장들과 경비원 등 8명에게 위로와 감사의 의미로 양구사랑상품권 5만 원씩을 전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평화의댐지사(지사장 신재필)는 25일 방산면사무소를 방문해 장애인 등 저소득 가구에 전해달라며 전호철 면장에게 250만 원 상당의 양구오대햅쌀 70포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 확산되는 가운데 재울산양구군민회와 추대산 회장은 지난 23일 양구지역 노인들을 위해 각각 1000매씩 총 2000매의 마스크를 양구군에 기탁했다.
하리농공단지 입주업체인 닥터P&L은 저소득층 가구, 노인, 코로나 비상근무자 등을 위해 써달라며 28일 양구군에 덴탈 마스크 2만매를 기탁했다.
양구군 평생학습 강좌 생활한복반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복 및 핸드메이드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복순(양구읍) 씨는 제55회 전국기능대회에서 한복 부문 동메달을 수상해 받은 상금 중 200만 원을 양록장학금으로 지난 23일 기탁했다.
춘천의 설계 및 감리업체인 (주)백령B&G 대표를 맡고 있는 안치호 씨는 지난 24일 양록장학금 100만 원을 양구군에 기탁했고,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장태수 씨도 같은 날 양록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며 “추석 이후에도 이어져 연말연시를 지역사회 전체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보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