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상품권, 마스크, 양록장학금 등

▲ 지난 23일 강원 양구군청을 방문한 김복순(양구읍) 씨가 양록장학금 200만 원을 조인묵 양구군수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추석이 다가오면서 이달 들어 강원 양구지역에 훈훈한 미담이 끊이지 않고 있다.

28일 양구군에 따르면 양구읍 상1리(이장 이상진) 주민 30여 명은 지난 20일 마을 일대에서 제초작업과 환경정비,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대한 방역활동을 펼쳤다.

또 양구읍 상7리(이장 임재순)는 마을회에 가입한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0만 원씩을 양구사랑상품권으로 전달했다.

매년 효도여행과 마을잔치를 실시하는 등 주민 단합에 힘써오던 상7리 마을회는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민들이 모일 수 없게 되자 마을 운영위원회를 열어 가구별로 양구사랑상품권 10만 원을 배부하기로 결정했다.

양구읍 정림3리(이장 최병곤)는 지난 24일 그동안 마을과 주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온 반장들과 경비원 등 8명에게 위로와 감사의 의미로 양구사랑상품권 5만 원씩을 전달했다.

한국수자원공사 평화의댐지사(지사장 신재필)는 25일 방산면사무소를 방문해 장애인 등 저소득 가구에 전해달라며 전호철 면장에게 250만 원 상당의 양구오대햅쌀 70포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재 확산되는 가운데 재울산양구군민회와 추대산 회장은 지난 23일 양구지역 노인들을 위해 각각 1000매씩 총 2000매의 마스크를 양구군에 기탁했다.

하리농공단지 입주업체인 닥터P&L은 저소득층 가구, 노인, 코로나 비상근무자 등을 위해 써달라며 28일 양구군에 덴탈 마스크 2만매를 기탁했다.

양구군 평생학습 강좌 생활한복반 강사로 활동하면서 한복 및 핸드메이드 작업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복순(양구읍) 씨는 제55회 전국기능대회에서 한복 부문 동메달을 수상해 받은 상금 중 200만 원을 양록장학금으로 지난 23일 기탁했다.

춘천의 설계 및 감리업체인 (주)백령B&G 대표를 맡고 있는 안치호 씨는 지난 24일 양록장학금 100만 원을 양구군에 기탁했고, 법무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장태수 씨도 같은 날 양록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추석을 앞두고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며 “추석 이후에도 이어져 연말연시를 지역사회 전체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보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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