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참뉴스】박기우 기자 = 올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가끔 구름이 많고, 기온은 강원 영서지역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고 점차 낮아져 쌀쌀할 것으로 28일 예보했다.

29일은 강원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겠으며, 30일 오후에 강원영서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 30일 오후~10일 1일 오전에 강원영동중북부지역에 가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추석 당일인 10월1일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저녁에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으나, 자정 무렵부터 차차 흐려져 달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했다.

북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점차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연휴(9월 30일~10월 4일) 동안 낮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겠고, 강원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 이상 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4일은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20℃ 내외로 머물며 평년보다 1~2℃ 낮아 쌀쌀할 것으로 관측됐다.

강원영동은 연휴 동안 낮 기온 20℃ 안팎의 쌀쌀한 날씨를 보이겠으나, 2일에 강원동해안은 남서쪽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25℃ 안팎으로 조금 높겠다.

30일과 1일은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새벽~아침마다 강원산지와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겠고, 2일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zerg777@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