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적 감수성 등 박수근 작품세계와 맥락 같이해

▲ 지난 26일 오후 강원 양구 박수근 미술관에서 열린 제5회 박수근미술상 시상식에서 임동식 작가가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제5회 박수근미술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미술계 인사들과 수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수근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 임동식 작가는 박수근 화백의 작품 ‘아기 보는 소녀(1963년)’를 형상화한 상패와 3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상했다.

이에 따라 임 작가는 내년 5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내 ‘갤거리 문’과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임 작가는 추천위원회에서의 심층토론을 거쳐 추천된 17명의 후보자를 놓고 심사위원회가 매우 까다롭고 전문적인 심사를 통해 결정한 올해의 수상자다.

임 작가는 박수근의 예술적 업적이 내포하는 서민적 감수성과 형식적 창의성, 시대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이 박수근의 작품세계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고, 회화에서 펼쳐지는 독특함, 현실을 대하는 소박한 감각과 생태적인 시야, 이를 구현해내는 서사성 등에서 드러나는 새로움에 주목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지난 26일 오후 강원 양구 박수근 미술관에서 열린 제5회 박수근미술상 시상식에서 임동식 작가를 비롯한 주요 초청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시상식에 앞서 박수근미술관 내 어린이미술관에서는 양구군과 강원일보, 양구군, 박수근미술관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국의 위대한 화가 박수근을 기리는 제7회 전국사생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전국사생대회 시상식에서는 대상 수상자인 김지현(춘천여고 1년) 양이 교육부장관상과 장학금 100만 원을 수상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가작과 입선 수상자들의 상장과 부상 등은 각 학교로 보내졌다.

박수근미술상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제2회 미석예술인촌 입주작가 전시회 개막식도 열려 시상식 참가자들이 전시작품들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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