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 다양성 및 개체군 유지 기초자료 확보 계획

▲ 오대산국립공원에서 희귀식물인 ‘등대시호’ 자생지가 10년만에 발견됐다. (사진=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평창=참뉴스】정광섭 기자 = 오대산국립공원에서 희귀식물인 ‘등대시호’ 자생지가 10년만에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철수)는 오대산 특정식물 모니터링 결과 ‘등대시호’의 서식을 최초 발견 후 10년 만에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대시호’는 미나리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으로 오대산, 설악산, 소백산, 덕유산 등 해발 1000m 이상의 높은 산지에 주로 분포한다.

오대산사무소는 이번에 발견한 등대시호의 유전자 샘플 채취 및 타 서식지와의 비교분석을 통해 향후 유전적 다양성 및 개체군 유지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 할 계획이다.

김경진 자원보전과장은 “오대산의 등대시호는 서식지가 매우 제한적이며 개체수가 적어, 기후변화 등에 의해 오대산에서 사라질 수 있는 식물이다”면서 “자생개체 현황을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증식방안을 검토하는 등 자생지 보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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