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방문 자제 등 5대 방역수칙 준수 제안

▲ 16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시가지에 추석명절 이동자제를 요청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이 추석명절을 앞두고 귀성객들의 방문과 군민들의 타지방문 자제를 호소하고 나섰다.

오는 30일부터 이어지는 최장 닷새 간의 연휴 기간, 대규모 이동에 따른 코로나19의 확산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에 화천군은 16일 고향방문 자제를 비롯해 연휴 기간 5대 방역수칙을 발표하고, 이를 준수해줄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5대 수칙은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SNS나 스마트폰 영상통화 등을 통해 가족과 친구 안부묻기, 불가피하게 이동 시에는 개인 간 거리두기, 개인방역 철저, 타 지역 벌초와 성묘 자제하고, 벌초 대행서비스 이용, 명절음식 준비는 화천지역 전통시장과 상가 이용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화천군은 이러한 내용을 군정 소식지와 홈페이지, 인터넷 커뮤니티, 군청 SNS 계정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문순 화천군수는 지역 내 이ㆍ반장, 각 읍ㆍ면의 노인회장과 새마을 지도자를 비롯한 각급 기관ㆍ단체장, 출향인사 등 700여 명에게 서한을 보내 5대 방역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추석은 찾아가는 것보다 비대면 안부를 전하는 것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것일 수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군은 개인방역을 위해 이달 초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을 발동했으며, 이에 앞서 모든 군민에게 1인 당 50매, 총 140만장의 마스크를 지급한 바 있다.

또 지난 15일 관광지와 상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방역단을 편성해 운영을 시작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