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품목 검품원 채용 완료

【춘천=참뉴스】서윤정 기자 =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춘천시전략작목출하회가 전국 최초로 구성됐다.

춘천시는 최근 춘천시전략작목출하회 참여 농가를 구성하고 해당 품목의 검품원 채용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민선7기 출범 이후 준비한 춘천시전략작목출하회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사업이다.

해당 품목을 재배하는 생산자 스스로가 출하회를 구성하고 검품 기준을 지킴으로 제값을 받기 위한 시스템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대한 신뢰를 만들어나가고 생산자 스스로도 농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검품원은 공선 또는 개별 농가나 단체를 순회하며 참여농가 대표로 구성된 품목별 분과위에서 마련한 검품 기준을 적용, 검품을 진행한다.

검품원이 확인한 농산물은 포장재 겉면에 별도의 검품 스티커를 부착하여 시장으로 나가 소비자를 만나게 된다.

춘천시전략작목출하회에는 춘천을 대표하는 토마토와 복숭아 농가가 참여했다.

복숭아는 지난 8월 28일 42농가를 중심으로 전략작목 출하를 시작하였으며, 토마토는 후작기 방울토마토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지난 9월 7일부터 출하를 시작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춘천시전략작목출하회는 공산품에 비해 생산자 스스로 가격을 결정하지는 못하는 농산물 구조의 벽을 넘고,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 선별, 출하하는 공동의 노력을 하는 시스템”이라며 “생산자는 노력한 만큼 제값을 받고, 소비자에게는 저절로 손이 가는 농산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중점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토마토는 344농가에서 207ha를 재배하고 있고 년간 300억 넘게 판매되고 있다.

또 복숭아는 269농가에서 198ha를 재배하고 연간 50억 이상을 판매하는 농산물이다.

시는 앞으로 토마토와 복숭아를 전략작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seoyj333@cham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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