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 차원서 양록제례만 거행

▲ 양구군민의 화합 제전인 ‘양록제’와 양구지역의 농특산물 축제인 ‘시래기 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자료사진 ⓒ양구군)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축제위원회는 9일 오전 양구군청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양록제와 시래기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되고 있어 양구지역으로의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축제위원회는 양록제의 경우 양록제례만 개최하고 다른 행사는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시래기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시래기 재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 양구군민의 화합 제전인 ‘양록제’와 양구지역의 농특산물 축제인 ‘시래기 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자료사진 ⓒ양구군)
양록제는 당초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양구종합운동장과 두타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었고, 시래기축제는 10월 24~25일 해안면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지역경제의 위축이 우려되기는 하지만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양록제와 시래기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군민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시래기 재배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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