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안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

▲ 강원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길에 위치한 화천소방서 직원들이 청사 앞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자료사진 ⓒ화천소방서)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화천군민의 안전 지킴이’ 강원 화천소방서가 개청 1주년을 맞았다.

강원도내 18개 시군에서 유일하게 소방서가 없던 화천지역에 소방서가 신축되고, 정식 문을 연 것은 지난해 8월 30일. 화천소방서가 이날 개청함에 따라 강원도 모든 지역에서 우수한 소방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던 것이다.

기존 65명의 소방대원이 125명으로 증원되었고 소방차량도 13대가 증가해 모두 28대가 됐다.

화천군민의 염원속에 강원도, 화천군의 지원으로 개청된 화천소방서가 생긴이래 지난 1년을 되돌아 보자.

◇지난 1년간의 소방활동 통계

▲ 정광현 화천소방서장.
지난 1년간 화천소방서는 화재진압 일평균 0.15건, 구조활동 1.2건, 구급활동 5건(3.5명), 생활안전활동 1.2건에 대해 처리해 왔다. 이는 대부분 전년도 같은기간 대비하여 출동건수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인력증원에 따라 사소한 위험요인도 소방관이 직접 출동하여 안전을 확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생활안전출동 분야에서는 전년도 대비 19%나 증가하였는데, 주민의 안전을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또 구급서비스 분야에서 직할센터에서 1급응급구조사나 간호사 자격을 갖춘 전문구급대를 운영할 수 있게 되었고, 화천읍, 하남면, 사내면 지역에는 3인 구급대가 출동할 수 있게 되어 위급한 환자에 대한 처치능력을 크게 향상 시켰다.

이와 함께 간동면과 상서면의 119지역대에는 인원을 충원하여 3인이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했다. 또한 현장대응과와 119구조대의 신설은 발생한 재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켰다.

▲ 화재진압.(자료사진 ⓒ화천소방서)
▲ 구조. (자료사진 ⓒ화천소방서)
▲ 구급. (자료사진 ⓒ화천소방서)
▲ 생활안전. (자료사진 ⓒ화천소방서)
◇각종 화재예방대책의 추진

화천소방서는 지난 1년간 설 명절, 추석연휴, 석가탄신일 등 시기별 화재예방대책과 봄철, 겨울철 계절별로 지역 특색에 맞는 각종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해왔다.

특히 주택용 소방시설 의무설치에 대해 홍보하고, 화재취약계층에게 보급하여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ㆍ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1월, 농촌마을 두 곳을 선정해(상서면 노동2리, 구운리) 주택용소방시설을 보급했으며, 올해 초 관내 75세 이상 독거노인과 장애인 총 460가구에 투척용 소화기를 보급해 주택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화천시장과 원광보은의 집(요양시설)을 중점관리대상으로 선정해 화재안전 컨설팅을 실시했으며, 컨테이너하우스 등 취약주거시설을 방문해 화재취약요인 지도점검 및 안전교육 등을 통해 화재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했다.

이와 함께 관내 주둔하고 있는 군부대(육군 7사단ㆍ15사단)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국방ㆍ군사시설에 대한 소방시설점검과 군장병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전의식 고취에 힘쓰는 등 다양한 화재예방 대책을 추진해 화재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화재에 취약한 겨울철을 대비하여 소방의 역량을 담아 화재를 예방하고, 군민에 대한 교육훈련, 소방시설관계자들에 대한 지도, 소방공무원교육, 각종 출동태세 확립등에 대해 평가하는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에 대한 평가에 강원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실적을 얻었고, 이어 추진한 봄철 화재안전대책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소방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실시

화천소방서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현장활동을 위하여 현장적응력 향상과 토론을 통한 현장업무능력을 향상하고자 현장불시출동훈련, 가상화재진압훈련, 현장토론문화 활성화로 실전적인 진압훈련을 실시해왔다.

신속한 현장대응체계의 구축으로 군민의 생명ㆍ재산보호를 위해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차고탈출훈련, 현장출동훈련, 소방차 길터주기 홍보 등 지속 노력한 결과 도내 평균 도달목표인 93%보다 높은 100%를 유지하고 있어 군민의 안전을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 강원 화천군 하남면 위라리길에 위치한 화천소방서 직원들이 청사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자료사진 ⓒ화천소방서)
화천소방서는 지난 1년간 강원도의 소방서비스 기반구축의 마지막 퍼즐의 완성이라는 생각으로 조기에 안정화 시키겠다는 각오로 전직원이 합심하여 업무에 임해왔다.

향후에는 현재 지역대로 편성되어 상서면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상서119지역대를 119안전센터로 승격ㆍ확대 개편하여 상서면의 안전확보에 노력하고, 현재 협소하여 소방안전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내119안전센터의 청사를 2023년까지 3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3층 규모로 이전신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아울러 전직원은 119행복기금을 조성하여 화재 등 재난피해를 입어 어려움에 처한 지역주민들에게 약소하나마 지원을 하고 있으며, 직원 자치회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불우한 이웃에게 온정을 전달하는 등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하고 있다.

정광현 화천소방서장은 “화천소방서 전직원이 합심하여 전군민이 안전한 삶을 영위하고,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고장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