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강영희 교수가 지난 27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 (사진=한림대학교 제공)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한림대학교는 식품영양학과 강영희 교수는 지난 27일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림대에 따르면 강 교수는 2009년 대학발전기금 5000만원, 2015년 장학기금 5000만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기부로써 한림대학교 사랑이 남다르다는 것이다.

지난 12월에는 사랑의열매에도 1억원을 기부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되는 등 평소에도 어려운 이들을 위한 선행을 실천해왔다.

이번에 기부한 장학금은 2015년 기부된 장학기금에 적립(총 1억)하여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독려를 위해 매 학기 2명씩 선정하여 200만원씩 지원예정이다.

김중수 한림대 총장은 “강영희 교수님의 학생을 위한 마음에 크게 감동했다”며 “장학금은 한림 100년 역사를 향해 성장하는데 필요한 우수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강영희 교수는 “정년을 1년 앞두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고민하다가 기부를 결정했다”며 “총장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응원메시지를 많이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영희 교수는 1990년 3월 한림대 교수로 임용되어, 올해 8월까지 약 31년 6개월간 강단에 올랐으며, 2013년부터 2년간 교무처장을 역임하는 등 한림대학교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교원들의 연구진흥활동을 지원하는 연구석좌교수로 임명되었으며, 현재는 한국영양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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