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간 홍보행사 진행…1억6000만 원 판매

▲ 홍천 ‘대홍복숭아’ . (사진=홍천군청 제공)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홍천군의 명품 대홍복숭아가 장마 기간 동안 여행객의 무더위를 달래주고 도시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6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2일간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홍천휴게소 상하행선 명품농산물 행복장터에서 대홍복숭아 홍보 행사를 진행한 결과 6400 Box, 1억6000만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군은 대홍복숭아의 품질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화촌농협과 함께 매년 시식 판매행사를 열고 있으며, 전체 생산량의 15%를 이번 행사를 통해 수도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여 대홍복숭아가 홍천군 명품농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홍천군 대홍복숭아는 70여 농가 30ha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된 복숭아는 GAP 시설인증까지 마친 선과장에서 공동 선별하여, 홍천휴게소, 관내 하나로마트, 도매시장 등으로 공동출하 하고 있다.

▲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0일까지 22일간 서울~양양간 고속도로 홍천휴게소 상하행선 명품농산물 행복장터에서 대홍복숭아 홍보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홍천군청 제공)
홍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긴 장마로 인한 수확량 감소, 수해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많은 농가에 복숭아를 찾는 소비자의 따듯한 위로의 말이 오가는 정을 나누는 판매행사가 됐다”며 “판매행사를 마치면서 재배 농민과 소비자 모두 잠시나마 코로나 블루를 잊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천군농업기술센터는 대홍복숭아 특산화를 위해 관내에 모수포를 조성하여 2025년 100ha까지 확대해 나가고, 이상기후에 대비한 비가림재배, 노동력 절감을 위한 무대재배 등 다양한 실증시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도매시장 소비자 선호도 테스트에서 받은 대홍복숭아의 우수한 평가를 기반으로 대형유통시장 출하를 확대하여 홍천군 최고 소득작목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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