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찰옥수수축제 취소로 대체 운영한 ‘홍천찰옥수수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에서 찰옥수수 20만개가 팔렸다. (사진=홍천문화재단 제공)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홍천 찰옥수수축제가 취소되면서 대체 운영한 ‘홍천찰옥수수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에서 찰옥수수 20만개가 팔렸다.

3일 홍천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홍천읍 늘푸름 홍천한우 프라자 인근에서 진행한 ‘홍천찰옥수수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에서 5개 농협이 준비한 찰옥수수 20만개(2000접)를 모두 완판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판매행사는 피서철과 맞물리면서 아침 일찍부터 차량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도중 옥수수 재고가 바닥 위기에 몰려 재고가 줄타기를 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계속되었는데, 특히 찐옥수수는 삶는 양이 주문량을 따라가지 못해 예약 후 주위 주차장에서 대기하는 차량도 있었다.

홍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옥수수는 채취 후 시간이 지날수록 당 성분이 전분으로 바뀌어 하루만 지나도 맛이 달라 기지 때문에 당일 채취한 물량을 공급해야 해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코로나19로 판로가 막혀 힘들었던 상황이 일부 해소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드라이브스루 판매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방법을 모색해 군민의 시름을 덜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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