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 운영이 재개된 화천지역 경로당 무더위 쉼터.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강원 화천지역의 복지시설이 부분적이나마 운영을 재개하고 있어 주민들의 답답함을 덜어주고 있다.

28일 화천군에 따르면 오는 8월3일부터 화천군 건강가정ㆍ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운영을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중단된지 5개월 만이다.

건강가정ㆍ다문확가족 지원센터는 결혼이민 여성들의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시설이다.

시설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향후 한국어 초ㆍ중ㆍ고급반은 물론 전통자수, 네일아트, 율동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다시 시작될 예정이다.

화천의 노인들에게도 희소식이 생겼다. 화천군이 지난 20일부터 88개 경로당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전면개방이 아니라 무더위 쉼터 용도지만, 그간 주로 집에서 지내야만 했던 고령자들은 재개방을 크게 반기고 있다.

경로당 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20명 이상이 모이거나 식사를 할 수 없다.

방역 관리자도 배치돼 이용자 및 방문자 발열체크와 방역을 진행한다. 무더위 쉼터 경로당의 냉ㆍ난방비는 100% 화천군이 지원한다.

화천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일 비대면 서비스를 재개한데 이어 8월3일부터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일부 실내프로그램(10인 이하)을 제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상운영은 코로나19 위기 단계 완화에 맞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는 화천군은 사내, 간동, 상서 등 3개 권역의 종합문화센터를 화천 주민에 한해 개방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철저한 방역 아래 복지시설 재운영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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