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 지역별 경로당 및 노인여가 복지시설이 운영 중단된 상황 속에도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각 지역별 경로당 및 노인여가 복지시설이 운영 중단된 상황 속에도 지역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5월부터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돌봄기본 △돌봄종합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 △초기 독거노인 자립지원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 자원연계 등 6개 유사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해 안정된 노후생활과 사회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8억8200여만원을 투입해 500여명의 저소득 독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맞춤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담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등 46명이 코로나로 갈 곳을 잃은 어르신들을 살뜰히 돌보고 있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인제군사회복지관은 지역에 500명이 넘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점심식사 해결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발굴해 끼니를 거르는 일이 없도록 복지관 내 사업들을 연계 지원하는 업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앞서 4월에는 5만원 상당의 반찬키트를 제작하여 50여명의 어르신들께 전달하는 한편, 치아가 불편하거나 가족과의 단절로 인해 돌봄을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균형적인 영양섭취를 위해 매주 15명의 어르신들께 죽 지원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노인일자리로 진행되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식사배달사업은 코로나19로 복지관 운영이 중단된 기간에도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돌봄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매주 2회 215명의 어르신과 25명의 장애인가정에 정성스런 도시락이 전달되고 있다.

이외에도 이달부터 약 2주간 주거취약계층 어르신 20명을 선정, 여름철 위생 및 방역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주 2회 이동목욕차량으로 무료 방문 목욕서비스와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노인건강진단 사업 등 더불어 함께하는 노후 생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1,350여명의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로당 운영 중단에 따른 식사도우미 160여명의 어르신들께도 휴업 수당을 지급하는 등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대한노인회 인제군지회 및 각 노인회 분회장 등의 의견을 반영해 경로당 운영을 중단하고 있으며, 미 운영 기간 5억9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로당 시설관리 및 응급보수를 추진하며 운영 재개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제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복지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경로당 등 휴관기간 동안에도 유선 상 안부를 확인 등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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