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5일 2학기 선발시험 실시, 총 50명

▲ 화천학습관.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접경지 강원 화천군 지역인재들의 요람인 화천학습관이 2020년도 2학기 입교생을 선발한다.

(재)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사장:최문순 군수)은 오는 8월15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화천학습관에서 2학기 선발시험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선발대상은 중학교 3학년생 18명, 고교 1학년생 16명, 2학년생 16명 등 모두 50명이다. 시험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3과목으로, 합격기준이 적용된 시험인만큼 예정인원보다 적게 선발이 이뤄질 수도 있다.

중학생은 선발시험 100%, 고교생은 선발시험 60%, 모의고사(6월) 40%가 선발에 반영된다.

재단은 내달 1일 오후 1시30분 학습관에서 입교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3일부터 12일까지 학습관 교무실에서 원서를 접수한다. 합격자 발표는 8월21일, 입교는 8월24일로 예정돼 있다.

화천군은 공정성을 위해 시험 문제를 외부 전문가들을 통해 출제하고, 시험 감독관으로 학부모들을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8년 개관한 화천학습관은 12년 간 수 많은 명문대 합격자를 배출해왔다. 올해 대학입시에서도 학습관 출신 지역인재 13명이 서울대, 연세대 등 주요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의 경우 학생들의 학업 능률 제고를 위해 자율학습실 리모델링까지 마쳤다.

학생들의 식비를 제외한 모든 운영경비는 화천군인재육성재단이 지원한다.

이곳에서는 화천군이 초빙한 서울 유명 학원 출신 강사들이 방과 후 학습을 지도하고 있으며, 대입 수시모집에 대비한 컨설팅도 제공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공정한 선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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