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강원 인제경찰서 북면파출소 양수정 순경

▲ 양수정 순경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음주단속을 중단했던 것이 문제였던 걸까. 음주운전이 지난해보다 810건 이상 증가하고 사고에 따른 부상자도 1만3601명으로 1508건 늘어나 2018년 시행된 윤창호법이 무색하게 느껴진다.

심지어 음주운전의 재범률은 마약사범 재범률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3년간 음주운전 재범률은 2017년 44.2%, 2018년 44.7%, 지난해 43.7%, 올해 상반기에는 46.6%로 달갑지 않은 기록 갱신이다.

도대체 왜 음주운전을 하는 것일까. “걸리지 않겠지”, “이정도는 괜찮아” 등 막연한 생각으로 아무렇지 않게 운전대를 잡는 습관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다. 이는 음주운전중독이나 마찬가지다.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법과 제도들도 중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생각과 실천이다.

세상이 손가락질해도 스스로가 의식하며 행동하지 않는다면 이런 악습은 끊을 수 없을 것이다.

경찰청은 피서철을 맞아 오는 9월 7일까지 음주운전 집중 단속한다.

금요일을 포함하여 주1회이상 피서지, 관광지 주변 유흥가, 고속도로 톨게이트, 휴게소 등 지방청별로 일제 단속할 것이지만 앞서 언급한 듯이 중요한 건 스스로의 의지라는 것을 명심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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