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상설전시실 개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휴관기간 동안 노후시설을 보수하고 전시콘텐츠 부분 교체와 디지털 프로그램 수용이 가능한 시설로 환경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전시 유물 교체와 전시 디자인을 개선하는 등 기존 주제의 틀을 유지하면서 전시 방법에 변화를 주었다.
상설전시실은 아리랑의 역사와 정선아리랑, 생활 속에 깃든 아리랑, 세계인의 노래가 된 아리랑을 이해할 수 있는 300여 점의 새로운 소장유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정선아리랑 부분은 군민들은 물론 정선아리랑 예능보유자들이 기증한 자료가 함께 전시돼 정선아리랑의 소중한 역사와 친근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이와 함께 기존의 전통적 유물전시 기능을 탈피해 미디어와 디지털 프로그램(인터렉티브 테이블)을 도입하고 체험형(참여형) 전시를 구축했다.
아리랑을 주제로 한 OX퀴즈, 정선아리랑 물박장단 연주하기 게임, 나만의 LP음반 꾸미기, 세계 속 아리랑 LP음원 들어보기, 애니메이션으로 배우는 정선아리랑, 콘텐츠 제작을 통해 아리랑을 흥미롭게 듣고 체험하는 등 다각도로 접할 수 있게 됐다.
또, 360도의 전 방향 원형 스크린(서클비전) 영상을 제작해 아리랑이 세계로 퍼져나가는 과정을 공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아리랑 고개를 넘어가는 조형물과 영상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월과 휴게공간 겸 포토존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전종남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상설전시실 개편과 더불어 기획전시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함께 운영하는 등 아리랑을 대표 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며 지역주민들의 아리랑박물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leegija@chamnews.net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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