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해군 1함대가 ‘코로나19’로 국가적 혈액 부족 상황 속 전군 헌혈운동 붐 조성 및 부대 차원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으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공로 감사패를 받았다. 사진은 부대를 방문한 문원일(왼쪽) 강원혈액원장이 최성목 1함대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해군 1함대사령부 제공)
【동해=참뉴스】박기우 기자 = 해군 1함대사령부(사령관 소장 최성목)는 16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감사패를 받았다.

이번 감사패 수여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 혈액 부족 상황 속에서 부대 차원의 적극적인 헌혈 동참에 감사의 의미를 담았으며, 문원일 강원혈액원장이 부대를 방문해 최성목 1함대사령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함대는 지난 2월 헌혈운동으로 군(軍) 내 헌혈 ‘붐’을 조성한 바 있으며, 헌혈 후 다음 헌혈이 가능한 2개월의 기간을 기다려 4월에 두 번째 헌혈운동을, 7월에 3번째 헌혈운동을 실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3차 사랑의 헌혈운동 시에는 1함대 소속 초계함(PCC)인 광명함 승조원들이 단체로 헌혈에 참여했으며, 1함대 동해합동작전지원소 부대원들은 헌혈증서 100여 장을 기증해 큰 감동을 주었다.

문원일 강원혈액원장은 “1함대가 헌혈에 앞장서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 것에 대해 수혈자의 감사의 마음을 모아 감사패를 전한다”며 “생명나눔을 위한 1함대의 헌신적인 공헌을 오랫동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정대길 1함대 의무대장은 “1함대 장병 및 군무원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코로나19’로 국가적 혈액 부족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었다”며 “1함대는 동해바다를 최전선에서 수호하는 임무완수는 물론, 앞으로도 ‘헌신’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국가적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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