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원주교구 사북성당(주임 심한구 베드로 신부) 내 유휴부지에 조성한 무지개 정원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천주교 원주교구 사북성당(주임 심한구 베드로 신부)이 성당 내 유휴부지에 무지개 정원을 조성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무지개 정원은 사회적 약자와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민ㆍ관ㆍ산 협업으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이용규)와 천주교 원주교구가 협업을 통해 추진한 주민 거점 공간 조성사업이며 문화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무지개 정원에는 영유아들이 발을 담글 수 있는 벽천을 비롯해 여름철 그늘을 만들어 줄 다양한 나무와 어르신들이 쉴 수 있는 벤치를 설치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져 있다.

또한, 야간에도 정원을 찾는 주민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간접조명을 설치했으며 사회적 약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진입로 턱을 낮추어 시공했다.

사북성당 신자들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 ‘레인보우’ 정옥희 대표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논의한 결과 정원 명칭을 ‘무지개 정원’으로 확정했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하며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깨끗한 정원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무지개 정원에서는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 ‘레인 보우’ 주최로 ‘2020 함께 가요 희망콘서트 I♥’를 개최했다.

이날 희망콘서트에는 흑빛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합창을 시작으로 기타 및 색소폰 동호회, 지역 가수 및 초대 가수 공연이 이어져 주민들이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즐겁고 흥겨운 자리로 진행됐다.

사북성당 심한구 베드로 신부는 “무지개 정원 조성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이 무지개 정원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행복이 넘치는 정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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