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병해충 예방을 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인제군청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올 겨울 평균기온 상승으로 지역에 바이러스 매개충인 진딧물과 총채벌레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 예찰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인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총채벌레와 진딧물의 월동 개체 수가 늘어난 상태에서 이른 폭염이 지속되면서 발생 밀도가 증가했으며, 방제를 소홀히 할 경우 바이러스 피해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특히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CM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은 감염되면 치료 약제가 없어 매개충인 총채벌레와 진딧물을 철저히 방제해야 하며, 바이러스에 걸린 감염주는 신속하게 제거하고 건전한 작물 재배를 위해 양분 및 병해충 관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병해충 예찰ㆍ방제단 및 병해충 종합진단실을 상시 운영해 농가에서 재배작물에 이상 징후가 보이면 빠른 신고를 통해 신속한 진단과 방제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이와 함께 TSWV(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CMV(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바이러스 등 감염이 확진된 농가에 대해 작물의 영양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아미노산제제)를 반값 영농자재지원사업을 통해 구매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농가별 생육상황도 꼼꼼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병해충에도 견딜 수 있는 건전한 식물체 재배를 위한 기술보급을 위한 시범사업 진행, 가을철 토양지력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으며 농가별 홍보 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인제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현재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치료약은 없다보니, 현재로는 군 농업기술센터와 농가가 사전 예찰과 예방활동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상황별 맞춤형 방제작업과 철저한 예찰 활동을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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