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육성재단, 2학기 학자금과 거주비 지급 공고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군의 파격적인 교육복지정책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가계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화천군민이라면, 연간 1인 당 수 백만원에 달하는 대학생 자녀의 등록금과 거주비용이 사실상 전액 지원되기 때문이다.

화천군 인재육성재단(이사장:최문순)은 올해 2학기에도 변함 없이 지역인재 지원사업 대상자를 선발한다.

재단은 지난 1일 대상자 선발 공고에 이어 오는 8월10일부터 9월4일까지 본격적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지원신청을 위해서는 학생의 부모 모두 또는 실질 부양보호자가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3년 이상 화천에 주소를 두고, 계속해서 실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학자지원금의 경우 부모 소득 상관 없이 모든 대학생들이 직전 학기 일정 성적기준을 충족하면 등록금 실납입액 100%를 받는다. 거주공간 지원금은 매월 최대 50만원 규모다. 문화ㆍ예술ㆍ체육분야 고등학생 특기생에게는 연 200만원의 재능개발지원금도 지급된다.

재단은 2020년 1학기에 모두 434명의 지역인재에게 학자지원금 8억4731만원을 지급했다.

또 364명에게는 4억5896만원의 거주공간지원금을 지급했다. (이상 지난 6월25일 기준)

특히 수혜학생 대다수가 학자지원금과 거주공간지원금을 동시에 수령해 학생과 학부모의 체감효과는 훨씬 컸다.

2학기 학자지원금 등의 자세한 신청 안내, 지원 분야, 지원 서류 등은 군청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문순 화천군 인재육성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상황에서 대학생 자녀를 둔 군민들과 소상공인들의 학비 걱정이 크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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