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7.10 금 00:10
 
 
> 뉴스 > 문화/생활
     
양구 배꼽축제 취소…예산, 경제 활성화에 투입
방역대책, 주민 피해 등 여러 상황 고려해 결정
2020년 06월 30일 (화) 23:29:45 정광섭 기자 scoop25@chamnews.net
   
▲ 양구 배꼽축제. (자료사진 ⓒ양구군)
【양구=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양구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양구 배꼽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양구군축제위원회는 30일 오후 군청 회의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당초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사흘간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0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배꼽축제 개최를 한 달 가량 앞둔 현재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이에 따른 영향으로 자녀나 노인을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이 축제장을 방문하는 것을 기피할 것으로 예상돼 배꼽축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더라도 축제의 성공이 불확실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매년 배꼽축제 때 열려온 우정의 무대, 군악대 공연, 군대리아 등 군부대의 협조 하에 진행되는 프로그램들도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위험으로 인해 군부대의 협조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축제장 진출입로가 많아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명부를 작성하고 발열을 체크하는 등의 방역대책을 추진하기 어렵고, 프로그램도 매우 다양하고 여러 곳에서 진행기 때문에 축제장 진출입로를 일원화하는 것도 어려움이 있다는 것.

또 배꼽축제 프로그램들이 체험 위주여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어렵고, 계절의 특성상 물놀이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나 현재에도 양구청소년수련관의 실내수영장의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고, 현 상황을 고려하면 축제기간에도 야외수영장을 운영할 수 있을지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

   
▲ (사)양구군축제위원회 임시총회가 30일 양구군청 회의실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제13회 국토정중앙 양구 배꼽축제 개최여부 및 후속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양구군청 제공)
이에 따라 임시총회에 참석한 축제위원들은 비록 축제 미 개최에 따른 지역경제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주민들의 건강과 지역 이미지를 위해 올해 배꼽축제는 개최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양구군은 올해 배꼽축제 개최비용으로 사용할 예정이던 예산 4억4000만 원은 방역, 축제 기반시설 정비, 개별관광객 유치, 도시미관 정비, 소상공인 지원, 농산물 마케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만한 사업에 사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등학생 하계 부업활동 확대, 축제장 인근 화장실, 식수전, 캠핑시설 등 정비, 캠핑 페스티벌, 마을 농산물 이동판매대 정비, 공공야영장 방역시설 설치, 농산물 마케팅 지원, SNS를 활용한 캠핑, 박물관 및 미술관 홍보 등의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또 음식점, 숙박업체 등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해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민박 등 농촌관광시설 환경개선을 지원하며, 외지에서 방문하는 관광객이 양구지역의 관광시설을 이용할 경우 양구사랑상품권을 지원하는 방안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기를 바라며 축제를 준비해왔는데, 많은 고민 끝에 불가피하게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며 “배꼽축제 취소로 지역경제의 위축이 우려되지만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군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coop25@chamnews.net
정광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참뉴스(http://www.chamnews.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강원도 춘천시 효자2동 279-22 102호 | 발행·편집인: 정광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정광섭 | Tel 033)262-511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강원 아 - 4 | 등록일자: 2005.10.27 | 발행일자: 2003.7.26
Copyright 2003-2011 참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am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