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처 1국 6본부 1단 23과’ 개편

▲ 강원대학교 캠퍼스 전경. (자료사진)
【춘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대학교는 급변하는 대내외적 환경과 거점국립대학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 대대적인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30일 강원대에 따르면 지난 8일 2020년도 제17차 교무회의에서 행정조직 개편 등의 내용을 담은 ‘강원대학교 학칙 일부개정학칙안’을 심의했으며, 23일 개최된 대학평의원회에서 같은 내용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번 조직개편은 △책임부총장제 도입 △연구처 신설 △부처장ㆍ부본부장 직제 확대 △국제교류처ㆍ교육지원처 승격 △춘천캠퍼스 단과대학 통합행정실 운영 등이 주요 골자다.

이에 따라, 강원대 대학본부는 기존의 ‘4처 1국 8본부 1단 24과’ 체계에서 ‘7처 1국 6본부 1단 23과’ 체계로 바뀌며, 춘천캠퍼스 단과대학은 ‘9개 행정실’체계에서 ‘6개 통합행정실’ 체계로 각각 개편된다.

먼저, 새로 도입된 ‘책임부총장제’는 기존의 교육연구부총장과 대외협력부총장의 명칭을 ‘교학부총장’, ‘산학연구부총장’으로 각각 변경하고, 관장 업무 및 부서를 재조정했다.

‘교학부총장’은 교육 전반에 대한 업무와 각종 평가, 지역협력 및 재정지원사업 업무를 담당하며, ‘산학연구부총장’은 연구ㆍ산학협력 전반과 재정 확충을 위한 대외활동을 맡게 된다.

또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서별로 산재해 있던 연구 정책ㆍ기획ㆍ지원 업무를 일원화하고 전담조직으로 ‘연구처’를 신설한다.

국제교류본부는 ‘국제교류처’로 승격되며, 부처장을 2인 체제로 확대해 글로벌 위상 제고와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령인구 감소 등 사회변화에 대한 삼척캠퍼스 차원의 대응력을 제고하고, 기획ㆍ평가업무 강화를 위해 운영기획본부를 ‘기획지원처’로 변경하고, 지자체-대학 협력과 지역인재 양성 등 다양한 지역혁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춘천캠퍼스는 단과대학 행정실을 통합해 인력배치 및 행정서비스 기능 강화를 위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개편안에 따라 △사범대학과 자연과학대학(제2행정실) △농업생명과학대학과 경영대학(제3행정실)이 하나의 행정체계로 통합되는 등 기존의 9개 독립행정실 체계에서 6개 통합행정실 체계로 개편이 이루어진다.

김헌영 강원대 총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도약하고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대학으로 나아가는 기틀을 마련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의 일환”이라며 “대학 구성원들이 가진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해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 혁신과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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