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시장ㆍ군수협의회는 26일 민선7기 제5차 정례회에 이어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에서 정선군민들의 염원인 알파인 경기장 합리적 복원 의지를 다지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정선=참뉴스】이태용 기자 = 강원 시장ㆍ군수들이 동계올림픽 문화유산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 합리적 복원을 의지를 결집했다.

강원도시장ㆍ군수협의회는 26일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에서 민선7기 제5차 정례회를 갖고 각 시ㆍ군 주요 현안을 심의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들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정선군민들이 염원하고 있는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 합리적 복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인 정선군의 유일한 올림픽 문화산인 정선 가리왕산 알파인 경기장이 올림픽 레거시로 미래의 세대들에게 남겨 줄 수 있도록 정부에서 합리적 복원을 통한 협력과 상생의 길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민선7기 강원 시장ㆍ군수협의회 제5차 정례회가 26일 강원 정선군 파크로쉬 리조트 앤 웰니스에서 도내 시장ㆍ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사진=정선군청 제공)
이어 “정부의 전면 복원방침에 반대하며 올림픽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주민들이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며 합의점을 찾기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를 구성ㆍ운영했지만 현재까지 합의점도 찾지 못한채 코로나19로 무기한 중단된 상태에서 알파인 경기장은 흉물과 애물단지로 전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협의회는 “정선군민들이 정선 알파인경기장과 관련해 정부에 그 어떠한 것도 바라지도 요구하지도 않고 오로지 곤돌라 전면 존치를 바라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와 합리적인 판단을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농업분야 조세검면제도 개선, 국립전문과학관 원주 유치, 재난현장 이동 급식차량 확보, 2020 재난대응 한전한국훈련 취소, 경원선 복원사업 조속한 재개, 2020년도 고교무상교육 시행제도 개선, 강원도 농어민수당 분담비율 조정 등 총 12건의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한편, 강원 시장ㆍ군수협의회는 이날 회의에서 민선7기 협의회 제2기 임원으로 회장에 이재수 춘천시장, 부회장에 허필홍 홍천군수를 각각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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