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1일부터 사흘간 토리숲과 두촌면 장터서 진행

▲ 홍천 찰옥수수축제. (자료사진)
【홍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홍천군의 대표 여름 축제인 ‘홍천 찰옥수수축제’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됐다.

23일 홍천군에 따르면 홍천문화재단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통해 7월 말부터 개최 예정이던 ‘제24회 홍천 찰옥수수축제’와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등 여름축제를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풀 꺾였던 코로나19의 기세가 다시 오르고 무더운 여름 날씨에 방역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홍천 찰옥수수축제는 그동안 개최해오면서 쌓인 홍천찰옥수수의 브랜드 가치를 보전하고 홍천찰옥수수 수확량을 소비하기 위해 판매행사를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밀접접촉이 불가피한 축제 특성상 전면 취소됐다.

홍천찰옥수수 판매행사는 7월 31일부터 사흘간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과 홍천군 두촌면 장터 두 곳에서 진행할 계획이며, 장소는 추후 변경될 수 있다.

이번 판매행사는 드라이빙 스루와 워킹 스루 두 가지 방식을 혼합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판매장에서는 홍천 찰옥수수 외에도 지역 농ㆍ특산물을 일부 판매하는 등 다양한 농ㆍ특산물을 함께 구입할 수 있도록 구상할 계획이다.

드라이빙스루 구매 시 시식 부스를 운영해 대기하는 동안 홍천찰옥수수를 맛볼 수 있고 당일 수확한 품질 좋은 옥수수를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전명준 홍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판매행사를 통해 홍천찰옥수수축제의 명맥을 이어가는 동시에 농민들에겐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방문객들은 홍천찰옥수수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착한 소비 운동의 일환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예전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문화재단은 판매행사 외에도 본격적인 수확시기가 다가오면 온라인을 홍보를 통해 홍천찰옥수수판매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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