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학생 가정에 배달

▲ 화천지역 학생 농산물 꾸러미 상자에 포함된 화천산 애호박. (사진=화천군청 제공)
【화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화천지역 모든 학생들의 가정으로 청정 화천의 명품 농산물로 꽉 채워진 ‘농산물 꾸러미’가 배달된다.

화천군 농산물 꾸러미 급식지원협의체는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각 학생 가정에 농산물 꾸러미 배송이 시작된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는 화천군, 교육지원청, 각 학교장, 영양교사, 농협, 학부모, 생산자, 농가단체, 학교급식납품업체 등으로 구성돼 있다.

농산물 꾸러미 배송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고,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미사용된 친환경 학교급식 예산을 활용해 지역의 농가를 돕고, 학생에게는 신선한 먹거리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화천지역에서는 유ㆍ초ㆍ중ㆍ고교생 2423명이 혜택을 받는다.

지원품목은 친환경 쌀(4㎏), 토마토김, 양파, 현미, 오이, 애호박, 달걀, 토마토, 파프리카, 브로콜리 등으로 농산물 꾸러미에 포함된 농산물 전량 모두 화천산이다.

배송은 유치원과 간동권 초ㆍ중ㆍ고교들은 오는 23일, 그 외 지역 중ㆍ고교는 24일, 초등학교는 25일 이뤄질 예정이다. 대다수 품목이 수확시기에 맞춰 선정돼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한다.

이 사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뿐 아니라 농산물 소비 위축 등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지역 농업인들도 걱정을 덜 것으로 화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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