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이용 벗어나 주문배달 형식으로 바꿔 진행

▲ 12일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이 지역 외식업체를 통한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 방식의 ‘통통데이’를 시행했다. (사진=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제공)
【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이 코로나19로 침체 된 강원 인제군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12일 지역 외식업체를 통한 배달음식을 주문해 먹는 방식의 ‘통통데이’를 시행했다.

KCTC에 따르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부대원들 간 소통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매월 한 번씩 부대 밖으로 나가 지역 내 식당을 이용하는 ‘통통데이’를 실시해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최소화해 감염요인 유입을 차단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통통데이’를 기존 영외로 나가 식당을 이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문배달 형식으로 바꾸어 진행했다.

특히, 더워진 날씨 탓에 식중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부대와 지역 식당들은 부대에 배달되기까지 음식이 상하지 않도록 식중독 예방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다.

김영기 인제군 남면장은 “코로나19로 지역상권이 꽁꽁 얼어붙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작은 정성을 마련해 준 KCTC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원식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장은 “지역경제에 작은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라며 “부대원들도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통통데이’ 행사 이외에도 농촌지역 일손돕기, 지역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주문 판매 등 코로나19 확산 차단과 지역사회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scoop25@chamnews.net

저작권자 © 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