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참뉴스】정광섭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지역 초ㆍ중ㆍ고 학생 및 유치원생 가정에 지역 산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를 지원한다.

8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ㆍ도비 등 1억5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오는 6월말까지 관내 26개교 초ㆍ중ㆍ고 학생 2840여명을 대상으로 학생 1인당 1꾸러미의 농산물 꾸러미를 제작해 가정으로 배송하는 ‘학생 가정 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학교급식 중단에 따른 미사용 예산을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증진과 가정 내 식사에 대한 학부모들이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지역 생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가정에 지원될 농산물 꾸러미는 택배비를 포함해 1인당 5만5000원 상당의 인제 산 친환경 제품과 농ㆍ축ㆍ수산물 등 가공품 등으로 구성해 각 가정에 택배로 배송 될 예정이다.

군은 앞서 5일 세부적인 사항을 위해 인제군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 구성해 개최하였으며, 이날 꾸러미 품목구성, 단가, 공급방식 등을 협의하고 각 학교를 통해 주소지 등 개인정보동의를 받아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급 할 예정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미사용 예산을 슬기롭게 활용해 학생들에게는 건강증진의 기회를 학부모의 가정 내 식사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지역 내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 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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